버티포트(Vertiport)의 정확한 뜻은 Vertical(수직)과 port(항구)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즉, 전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eVTOL)가 착륙하고 이륙하는 작은 공항 터미널이며, UAM의 건설 인프라 중 하나입니다.
버티포트(Vertiport) 개념
우선 버티포트 개념을 알기 위해서는 UAM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각 나라마다 eVTOL을 운영하는 방법과 범위에 따라 조금씩 개념은 다릅니다.
다만 FAA(미국연방항공청)에 따르면, UAM의 개념은 고도로 자동화된 시스템 안에서 대도시와 도시 지역에서 사람과 화물의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지상 교통 혼잡을 벗어나 UAM 기체가 비행을 하기 때문에 도심에서의 이동이 매우 빠른 개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 비행체를 운용 하기 위해서는 이착륙장이 있어야 하며, 그 공간을 바로 버티포트(Vertiport)라고 부릅니다.
버티포트(Verti)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공항과는 다소 변형된 개념입니다. 일반적인 항공기가 아닌 전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eVTOL)가 운용되기 때문에 활주로가 없으며, 기존 교통 인프라와 통합되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운송, 이동, 교통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형성되는 통합 이동 운용의 개념입니다.

버티포트, 버티 플레이스(Vertiplaces) 개념과 종류
미국의 NASA(미국 항공 우주국)에서는 헬리콥터 이착륙 장소인 헬리포트에서 진화한 단계가 버티포트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eVTOL 기체가 착륙 가능한 장소입니다.
UAM, AAM 개념에서 버티포트가 속해 있는 버티 플레이스는 3가지 종류를 지니고 있으며, 그 종류로는 버티허브(Vertihub), 버티포트(Vertiport), 버티스탑(Vertistop)으로 구분됩니다. 즉, 버티 플레이스 안에 버티포트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큰 범주 순서대로 나열하면 버티허브 > 버티포트 > 버티스탑입니다.

궁극적으로 버티 플레이스(Vertiplaces)는 승객들의 편리하고 신속한 탑승과 배터리 충전, 정비, 기상현황 등을 지원하며, 운용하는 방법과 그 기능의 차이로 버티허브, 버티포트, 버티스탑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버티허브(Vertihub)
가장 큰 범주에 속하며, 소형 공항 개념입니다. 도시 인근에 위치하며 승객, 화물의 보안 검색 기능, 항공기 보관, 정비, 충전, 기존 지상 교통망 연계, 도시와 도시의 연계 등의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버티포트(Vertiport)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진화한 개념으로 도시 빌딩 옥상에 위치하며, 버티포트의 키워드는 사람과 화물 운송입니다. 버티허브만큼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보안검색, 충전, 정비, 유지관리 기능만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버티스탑(Vertistop)
버티스탑은 가장 작은 범주에 속하며, 키워드는 버스 정류장처럼 간단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기존 지상교통 체계와 연결 지점의 가교 역할을 수행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승객과 화물의 탑승, 하역만을 담당하며, 연료 공급과 배출 같은 시스템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티포트의 상세 디자인
유럽의 항공안전청인 EASA와 미국의 연방항공청에서 제시하고 있는 버티포트의 상세 디자인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건축물 가운데 표식은 버티포트, Vertiport의 심볼(Symbol)입니다.

버티포트는 비행체가 수직이착륙을 하기 위한 착륙장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도심 빌딩 옥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심의 환경과 어우러짐이 불리하며, 유지관리 및 보관, 크기 등에 제약에 있을 것으로 보이나, 유럽과 미국은 이미 버티포트의 상세 디자인과 제도들이 정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