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는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남방항로보다 짧은 거리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할 수 있는 항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러시아, 캐나다를 필두로 개발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환경오염, 항로 신개척 위험 등 다양한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시기
냉전시대 이후에 최근 북극항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면적 감소로 여름철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기가 발생할 것으로 기후학자들이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기는 2050년 경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향후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항로가 연중 개통되는 것을 의미하며, 물류 이동 시간과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북극의 얼음 면적을 보여주는 북반구 지도입니다.(출처 : 기후정보포털) 2050년이 되면 러시아와 캐나다, 미국 부근의 얼음 면적이 2100년이 되면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이 결과는 오늘날 수준의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결과로 SSP 5 ~ 8.5 시나리오입니다.

우리나라 사이트인 기후정보포털에서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클릭하면 조건화면을 볼 수 있으며, 지구, 한반도 등을 검색하여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2050년 경부터 북반구의 얼음이 점점 사라지게 되면 북극으로 항해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북극항로 문제점
1.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극항로에 선박들의 유입이 많아지면 인프라 구축, 항로개척, 거주지 개발 등 사람들의 개입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얼음을 녹이는 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햇빛을 반사시킬 수 있는 얼음이 녹고 바다가 열리게 되면 바다는 햇빛의 열에너지를 흡수하고 다시 따뜻해진 바다는 다시 얼음을 녹이는 기후 되먹임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2. 영구동토층 해빙현상
영구동토층은 북극, 알래스카, 시베리아 등 고위도 지역의 지층입니다. 땅속 깊은 곳이 0도씨 이하로 영구적인 동결상태의 지층인 것이죠.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동시에 북극의 해빙 현상도 가속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상부 동토층 : 계절에 따라 얼고 녹는 상부 지층으로 여름에는 해동되고 겨울에 다시 얼게 됩니다.
- 하부 동토층 : 영구적으로 얼어 있는 하부 지층으로 수천년 이상 동결된 상태를 유지
북극항로가 개발되게 되면 상업을 위한 유동인구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해안침식, 땅속에 묻혀있는 메탄가스, 바이러스 등 예상치 못한 생태계들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들조차 예상할 수 없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3. 해양 안전 위험
북극은 겨울철 대부분 해빙으로 뒤덮여 있지만, 지구 온난화로 해빙 감소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로의 해빙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해상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로를 신개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남방항로보다 비용과 시간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며, 여전히 쇄빙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극항로는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운항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구조, 사고조치가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구체적인 예 : 출동 위험, 좌초 위험, 구조 어려움
4. 북극 자원 개발
북극지역의 연안 국가들 사이에서는 자원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북극항로의 국제사회 이해와 특정 국가의 개발과 불균형 등 여러 방면에 대해 아직은 국제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질서 없는 무분별한 자원 개발 경쟁은 북극의 환경 오염 및 상대국과의 마찰을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