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총발행량은 2,100만 개로 약 4년마다 한 번씩 발생되며,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이벤트입니다. 비트코인 설계 자체가 공급량을 한정해 놓았기 때문에 수요에 따라 희소가치란 시장논리가 성립되면서, 가격도 상승하였습니다.
왜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일까?
비트코인 반감기 시점은 정확하게 4년은 아닙니다. 다만, 약 4년마다 반감기 이벤트가 발생되는 이유는 블록을 검증하는 컴퓨팅 파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즉, 블록을 보상받기 위해 많은 채굴자들이 블록을 검증하는 경쟁이 심해지며, 결국 고사양의 컴퓨팅 파워를 이용하여 블록을 검증하고 계산하는 시간이 대략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약 4년이란 시간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의미로 채굴하는 시간이 딱 10분이 아니다 정도의 표현으로도 가능합니다.
- 블록 검증(비트코인 채굴) = 비트코인 보상 = 경쟁을 위한 고사양의 컴퓨팅 파워 필요
만약 모든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단합하여 저사양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한다면 하나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시간이 20분 혹은 30분으로 늘면서 비트코인 반감기는 6년, 7년 그 이상도 걸릴 수 있을 것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과거 가격 패턴
지난 2012년, 2016년, 2020년 3번의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격은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정확하게는 반감기를 기준으로 일 년 전후로 보면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죠.

1차 반감기(2012년 11월)
반감기 기준 1년 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0달러에서 반감기 시점이 되었을 때는 32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반감기 기준 1년 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32달러에서 1242달러로 상승했죠.
2차 반감기(2016년 7월)
반감기 기준 1년 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250달러에서 반감기 시점이 되었을 때는 650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반감기 기준 1년 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650달러에서 20,000달러로 상승했습니다.
3차 반감기(2020년 5월)
반감기 기준 1년 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100달러에서 반감기 시점이 되었을 때는 9,000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반감기 기준 1년 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에서 64,000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반감기 날짜 | 반감기 수량 | 당시 가격 (코인게코 기준) | 반감기 1년 전 가격 | 상승률 |
2012년 11월 28일 | 25개 | 12.42달러 | 2.97달러 | 41,438% |
2016년 7월 9일 | 12.5개 | 667.99달러 | 20,089달러 | 3,080% |
2020년 5월 11일 | 6.25개 | 8.781.43달러 | 64,800달러 | 633% |
2024년 4월 | 3.125개 | ?? | ?? | ?? |
비트코인 반감기 날짜 기준으로 코인게코의 가격을 설정하였으며, 어마어마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반감기 이후 가격은 상승하였지만 상승률은 차이가 다소 있죠.
이처럼 비트코인 특성상 공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란 자본시장 논리에 의해 희소성이 부여되어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습니다. 추가로 가격 상승을 이끄는 다양한 변수들이 있지만 비트코인 반감기란 공급량 축소로 가치 상승이 동반되는 현상이 크게 보였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된 요인들은 있습니다.
- 세계 경제 상황 :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 금리, 선거, 전쟁
- 규제 환경 :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
- 기술 발전 : 현실세계에 녹아들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발견
- 투자 심리 : 대중들의 관심
- 세계 자산 시장 : 자금 유동성의 자산 시장 흐름
하지만 비트코인 반감기 과거 패턴은 역사적인 사실일 뿐 비트코인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정부들은 자국의 법정화폐를 강요할 수 밖에 없으며 통제하지 못하는 비트코인을 좋아하지는 않겠죠.
다만 다른 자산들과는 다르게 국부적이지 않고 세계적으로 대중들에 의해 조금씩 인정하는 분위기가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미래를 결코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자산으로 여겨지는 비트코인, 암호화폐 투자는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