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암 진단은 막막하고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누구에게나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며 약관을 확인해서 조금이나마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암 치료비, 얼마나 나올까요?
암 진단을 받으면 병원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암 종류에 따라 다양한 절차를 거쳐 치료를 진행합니다. 예를 들면, 병리 검사, 병기 분류를 통해 암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며,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 유전적 특징 등을 고려하여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즉, 혈액암, 폐암 등 암 종류에 따라 필요한 치료 방법과 기간이 달라지며, 비용 또한 달라집니다. 초기 단계보다 진행된 단계의 암일수록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하면서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약물이나 장비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이외에도 입원비, 검사비, 약값 등과 같은 추가비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 치료비는 개인의 상태, 치료 방법, 병원, 보험사 등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술비, 약값, 입원비 등이 발생하며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용도 계속 발생합니다. 따라서 보험사에 연락해서 청구 절차를 확인하고 이외에 가입된 보험 약관을 스스로 확인을 확인해서 정확하게 파악하면 좋습니다.
보험 증권 확인하기
보험 증권에는 가입한 보함 상품의 상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약관에 설명하고 있는 관련 항목들을 살펴보면 치료 비용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으며, 혹시 어렵다면 보험사에 연락해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비용에 대한 항목
일반적으로 크게 암진단비, 특정 수술비, 입원일당, 추가적인 특약 정도의 항목을 확인하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의 종류와 진행 단계에 따라 필요한 치료 방법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입한 보험 상품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다르므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 상품의 특약을 꼼꼼히 확인하면 좋습니다.
물론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암 진단비가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장기간에 걸쳐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암 진단비를 통해 수술비, 항암 치료비 등 다양한 치료 비용을 충당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암 진단비 : 암으로 진단받았을 경우 지급되는 보험금입니다.
- 수술비 : 특정 수술에 대해 추가로 지급되는 보험금입니다. 예를 들면 내시경 수술비, 복강경 수술비 등이 해당됩니다.
- 입원당일 : 입원한 날짜만큼 지급되는 보험금입니다.
- 추가적인 특약 : 암 재발, 전이, 후유증 등에 대한 보장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방사선 치료비, 항암 화학요법 치료비
- 생활자금 : 암 치료로 인해 소득이 감소하거나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이 발생했을 때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되는 보험금입니다
간단하게 예름 들면, A씨는 대장암 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려고 하는데, 보험 약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암 진단비 : 5,000만 원
- 대장암 수술비 : 1,000만 원.
- 입원일당 : 10만 원
A씨가 대장암 수술을 받고 30일 동안 입원했다면, A씨는 암 진단비 5,000만 원, 대장암 수술비 1,000만 원, 입원일당 300만 원(10만 원 x 30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손 보험 지급 항목
실손 보험 중에 급여항목과 비급여 항목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급여란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항목을 의미하며, 비급여는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않는 항목을 의미합니다. 즉, 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서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비급여 항목은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계산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 총 진료비 : 백만원
- 급여 항목 : 70만 원(건강보험에서 30% 부담, 본인 부담 21만 원 부담)
- 비급여 항목 : 30만 원(본인 전액 부담)
-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항목 : 비급여 항목 30만 원(단, 실손 보험 약관에 따라 자기부담금이 있을 수 있음)
- 실손보험에서 실제 지급되는 금액 : 30만 원 – 자기부담금(예시 : 20%) : 24만 원
- 보험금 지급 비율 : 24만 원 / 백만원 x 100 = 24%
24%의 의미는 결국 실손보험에서 주로 비급여 항목에 대해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급여 항목은 건강보험에서 이미 부담하기 때문에 실손보험에서는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 보험금 청구 기간 확인 :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은 보험 약관에 명시되어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 필요한 서류 : 보험금을 청구할 때 필요한 서류는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 면책사항 :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면책사항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면책사항이란 간단히 말해서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를 미리 정해 놓은 약관 조항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보험 가입 시 면책사항에 대해 미리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암 진단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
암 진단을 받았는데 진단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암 진단으로 치료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보험금 지급 여부까지 걱정해야 한다면 답답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지 의무 위반, 보험 계약이 시작되기 전 이미 질병이 존재했던 경우 등이 발견되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당황할 수 있는 부분이 약관상 암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라고 하면서 보험금 지급이 거절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경계성 종양, 상피내암 등은 일부 보험사에서 정의하는 암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암 진단비를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 진단은 힘든 시간이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에 임하고 이러한 상황들이 복잡하거나 보험금 청구 절차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보험사에 연락해서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암 진단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험금을 빠짐없이 수령해서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