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 하우스, 나무를 이용한 그늘 조성시 어떤나무??

패시브 하우스나 전원주택에서 나무를 이용해 여름철 차양을 만들 때는 단순히 그늘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움, 나무의 성장 속도, 수명, 관리의 용이성 등 다양한 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패시브 하우스 에너지 효율에 미치는 나무 영향

그늘 : 여름철에는 강한 햇빛을 차단하여 냉방 에너지를 줄여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햇빛을 가려 난방 에너지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성 나무를 선택하여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바람 : 나무는 바람길을 형성하여 자연적인 환기를 도울 수 있지만, 반대로 잘못된 위치에 심으면 오히려 바람을 집중시켜 건물에 피해를 줄 수도 있죠.
습도 : 나무는 주변의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습도는 곰팡이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종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나무의 뿌리 : 나무의 뿌리는 건축물의 기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뿌리 성장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지 : 나무가 너무 크게 자라면 건축물에 너무 심하게 그늘이 지거나, 가지가 건물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가지치기를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낙엽성 나무 : 낙엽성 나무는 여름철 잎이 무성하여 강한 햇빛을 막을 수 있고, 가을철 낙엽이 지고 잎이 떨어져서 겨울에는 햇빛을 받아들여 집의 온도를 따뜻하게 해 주는데 유리합니다. 대표적으로 단풍나무가 있으며, 가을에는 풍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상록수 : 사계절 내내 잎이 있어서 햇빛을 차단하는 효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햇빛을 가려서 실내 난방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나무가 뻗어나가는 크기에 따라 그늘의 형태에 맞는 나무를 선정해야 하며 정원의 크기와 건물과의 거리를 고려해서 적절한 크기의 나무를 고려해야 합니다.

나무들은 햇빛을 향해 가지를 뻗어 내리기 위한 경쟁을 서로 하는데 그러한 이유로 옆으로 넓게 퍼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잎으로 달아서 최대한 햇빛을 많이 받아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려는 성질이 있는 나무를 찾아야 합니다.

은행나무는 부채꼴 모양의 독특한 잎을 가지고 있으며, 가을철 노란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넓게 퍼지는 수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늘을 만들기 좋습니다.
느티나무는 넓은 잎과 울창한 수형으로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면서 오래된 느티나무는 오래된 마을의 정자나무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플라타너스 나무는 넓은 잎과 둥근 수형이 매력적이며,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단풍나무 :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워 정원수로 인기가 높습니다. 종류에 따라 잎의 모양과 단풍 색깔이 다양합니다.
벚나무 : 봄철 화려한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푸른 잎으로 그늘을 제공합니다.
배롱나무 : 여름 내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넓은 잎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오동나무 : 큰 잎과 빠른 성장 속도가 특징이며, 여름에는 가구재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칠엽수 : 7개의 작은 잎이 모여 하나의 큰 잎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둥형 나무 : 메타세쿼이아, 사시나무 등

기본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나무는 짧은 시간 안에 그늘을 만들 수 있지만, 관리가 필요하며, 나무뿌리가 성장함에 따라 건물의 기초에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깊고 넓게 퍼지는 뿌리를 가진 나무는 되도록 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패시브 하우스나 전원주택의 여름철 차양을 위한 나무 선택을 잘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집안의 실내 온도를 관리할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 건축물, 주변 환경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거나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