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액과 보험 금액은 처음 보험에 가입할 때 알아두어야 할 용어이지만, 일반인들은 정확히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험 가액이란?
보험 가액은 마치 자동차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즉, 보험에 가입한 대상인 집, 자동차 등의 실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예를 들면 집을 구매하고 집의 시세가 1억 원이라면 보험가액도 1억 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험 가액을 책정하는 이유는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산정하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즉, 보험가입자와 보험사간의 분쟁을 없애기 위한 용도이죠. 보험가액보다 낮게 보험에 가입했다면, 발생한 손해액이 보험가액을 초과하더라도 보험금은 보험가액까지만 지급됩니다.
일반적으로 보험가액 책정은 시장 가격이나 감정 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보험 금액이란?
보험 금액은 내가 보험에 가입하면서 직접 정하는 금액입니다. 즉, 보험을 얼마나 들 것이지 정하는 것이죠. 보험가액이 1억 원이라 하더라도 내가 3천만 원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 금액이란 용어가 있는 이유는 보험료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험금액이 높을수록 보험료도 높아지지만, 반대로 보험금액이 낮으면 보험사고 발생 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을 예로 들면,
- 보험가액 : 자동차의 시세가 2,000만 원이라면 보험가액은 2,000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
- 보험금액 : 하지만 내가 1,000만 원만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금액은 1,000만 원이 되죠.
만약 사고가 발생해서 차량이 완전히 파손되면, 2,000만 원의 손해가 발생했더라도, 내가 가입한 보험 금액은 1,000만 원이므로 1,000만 원 만 보상받게 됩니다. 즉, 나머지 1,000만 원은 내가 부담해야 합니다.
이처럼, 보험가액은 보험 대상의 실제 가치이며, 보험금액은 내가 직접 납부를 정하는 보험 가입 금액입니다. 따라서 보험금액은 보험가액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용어 | 의미 | 비유 | 설명 |
보험가액 | 보험 대상의 실제 가치 | 자동차 시세 금액 | 1. 보험사고 발생 시 보상 가능한 최대 금액을 결정하는 기준 2. 보험 사고 발생시 실제 손해액과 비교하여 보험금 지급 여부 결정 3. 일반적으로 시장가치와 감정가를 기준함 |
보험금액 | 보험 계약자가 정하는 보험 가입 금액 | 자동차에 가입하는 보험 금액 | 1. 보험료를 결정 2. 보험 가액 이하로 설정 가능 3. 보험사고 발생 시 실제 손해액이 보험 금액츨 초과하면 초과분은 본인 부담 |